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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경남 함양의 선비문화탐방로

경남 함양에 위치한 '선비문화탐방로'는 한국의 대표적인 둘레길 중 하나로, 아름다운 계곡과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 길은 일반적으로 '선비길'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1구간은 계곡을 따라 펼쳐진 나무들 사이를 걷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길의 전체 길이는 약 6km로, 거연정에서 시작해 농월정까지 이어지며,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선비문화탐방로의 1구간은 경상남도의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거연정에서 시작됩니다. 거연정은 19세기 말에 재건된 누정으로, 자연 바위를 그대로 이용해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건축되었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군자정이 등장하는데, 군자정은 조선 성종 시대의 성리학자인 정여창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자입니다. 계곡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룬 정자들은 이 길의 특별한 매력을 더합니다. 트레킹을 계속하면 동호정이 나타나며, 이는 조선 선조 시대의 성리학자 동호 장만리의 공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세운 정자입니다. 동호정은 조선 시대 성리학자들의 지혜를 기리는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이곳에서 펼쳐지는 자연의 풍경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경모정과 람천정 또한 이 길의 중요한 지점으로, 각각 고려 개국공신 배현경과 동호 장만리의 공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선비문화탐방로는 한국의 전통 정자 문화와 자연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훌륭한 트레킹 코스입니다. 이곳에서의 걷기 여행은 선조들의 문화적 가치를 느끼는 동시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충북 영동의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충북 영동의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은 금강변의 절경을 따라 걷는 멋진 트레킹 코스입니다. 양산팔경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이 길은 강선대에서 시작해 상류의 여러 정자들을 돌고, 다시 강 건너편 길을 따라 돌아오는 6km 코스로, 약 2시간이 소요됩니다. 금강둘레길의 시작점인 강선대는 금강변의 우뚝 솟은 바위 위에 세운 육각 정자로, 주변 노송들과 어우러져 우아한 멋을 자아냅니다. 이곳에서 출발하면 오르막을 잠시 지나게 되지만, 이후부터는 숲 속 능선으로 난 평탄한 길이 이어져 걷기 편합니다. 양산팔경 중 제5경인 함벽정은 수두리 대곡마을 입구에 위치한 소박한 정자로, '청산 벽계'라는 말처럼 물의 푸르름을 머금고 있는 정자입니다. 함벽정을 지나면 봉양정이 등장하는데, 봉양정은 양산팔경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그 절경은 매우 뛰어납니다. 봉양정에서 내려오면 전망대 겸 쉼터가 나타나며, 이곳에서 양산팔경 3경인 비봉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봉황대는 포구 앞 절벽 위에 있던 누각으로, 지금의 정자는 2012년에 세워졌습니다. 이곳은 예전의 정자가 있던 자리로, 돛단배의 풍경이 아름다웠다고 전해집니다. 수두교를 지나 송호관광지까지 약 2km 구간은 금강 수변공원을 따라 걷는 길로, 코스모스와 참억새가 가득한 여름철에는 양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송호관광지에서는 양산팔경 중 6경으로 꼽히는 여의정을 만나게 됩니다. 여의정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함께 위치하여 많은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제공합니다.

수원 화성 성곽둘레길

수원 화성은 정조대왕이 수원에 건설한 성곽으로, 효성 지극했던 정조의 후손들과 함께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성곽을 따라 조성된 '수원 화성 성곽둘레길'은 약 5.7km의 길이로, 성곽을 따라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수원 화성의 예술성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화성행궁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서장대 방향으로 올라갈 수 있으며, 서장대는 팔달산 정상에 위치하여 성곽 둘레길의 경치를 조망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서장대에서 시작하는 성곽 둘레길은 내리막이나 평지로 이어지며, 화성의 각루 중 하나인 서북각루가 보입니다. 서북각루는 군사 지휘를 위해 만들어진 시설로,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시각적으로도 감동을 줍니다. 또한, 화성의 4대문 중 서쪽 대문인 화서문은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보물 제40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장안문은 화성의 정문으로, 규모가 웅장하며 우진각 지붕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수원화성은 조선 성곽 건축의 대표적인 예로, 그 아름다움과 과학성으로 인해 조선 성곽 건축의 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수원화성은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역사적 의미와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수원화성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수원천 위에는 북수문과 남수문이 위치하며, 북수문은 '화홍문'이라는 별칭으로 불립니다. 동북각루는 동북쪽의 요충지에 세운 군사시설로, 아름다운 연못과 함께 우아한 건축물인 방화수류정이 있습니다. 이곳은 경치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