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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 아들과 열심히 놀고 갑자기 공원에서 놀았던 것을을 생각하며 글을 쓰고 있어요.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 혹시 공원에 가실 계획이시거나 가시게 되면 참고하세요^^

 뭐하지 뭐하지 아하 이게 있었지? 이런 느낌의 정보글입니다.

 

5살 아들

1. 킥보드 타기

 저의 아들이 공원에서 가장 즐겨하는 것 중 하나는 킥보드 타기예요. 처음엔 속도를 조절하는 게 어려워서 넘어질까 걱정됐지만, 몇 번 타다 보니 금세 적응하더라고요. 특히 공원의 넓은 길을 달리면 바람을 맞으며 기분도 상쾌하고, 아이가 균형을 잡는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해요. 하지만 너무 빠르게 타려는 경우가 있어 항상 옆에서 주의를 주며 따라가야 해서 조금 체력이 필요하긴 해요. 오늘도 2시간 동안 덕분에 즐겁게(?) 운동을 했네요. 후들후들

2. 모래 놀이

 준비물 : 페트병 500ml면 끝!.

 공원에 가면 모래 놀이는 빠지지 않는 놀이예요. 모래를 만지며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걸 좋아해요. 저도 같이 작은 성을 쌓고, 모래를 퍼 나르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아이가 모래 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듯 집중하는 모습이 정말 귀엽더라고요. 하지만 모래가 옷 속에 들어가거나 얼굴에 묻으면 가끔 불편해하기도 해서, 끝난 후엔 청소할 준비를 해야 해요. 요즘은 공원에 에어건이 많이 배치되고 있어서 이걸로도 즐겁게 할 수 있어요. 손끝으로 느끼는 촉감 놀이 덕분에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자라는 걸 느낄 수 있어요.

3. 비누방울 놀이

 이건 거의 뭐ㅋㅋㅋ 아이들이 공원에서 정말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예요. 제가 비누방울을 불어주면 아들이 신나게 뛰어다니며 잡으려 애쓰는 모습을 보면 그저 웃음이 나요. 바람이 살짝 불면 비누방울이 멀리 날아가서 잡으려고 더 열심히 뛰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죠. 하지만 바람이 너무 세게 불면 방울이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금방 터져서 아쉬움을 느낄 때도 있어요. 그래도 비누방울을 할때 저도 같이 동심이 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거 보니 확실히 아이들의 국룰놀이 아닐까 합니다.

4. 연날리기

날씨가 맑고 바람이 살짝 부는 날, 5살 아들과 연날리기를 하러 공원에 가곤 해요. 연을 하늘로 날려 올리는 순간, 아이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요. 연줄을 잡고 연이 하늘 높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조절하는 법을 배워요. 하지만 바람이 너무 약하거나 강하면 연을 제대로 날리기 힘들어서 조금 좌절할 때도 있죠. 그래도 연이 성공적으로 날아오르면 아이의 뿌듯한 얼굴을 보며 다시 한 번 연날리기의 매력을 느껴요.

5. 다X소 5천원 블럭 자동차 만들기

 막 놀다보면 힘이 들때가 있잖아요. 그때 쓰는 저의 필살기! 다X소에서 5천원짜리 블럭 자동차를 사서 만드는 거에요. 앉아서 부품을 맞추는 시간이 얼마나 편한지.. 그리고 그때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편안하게 해줘요. 또한, 설명서를 보며 함께 조립하니 아이가 집중하고 본인이 설명서 읽어준다면서 적극적으로 하니 좋네요. 하지만 블럭이 작아서 바람이 조금 강하게 불면 날아가서 찾는데 엄청 오래 걸렸어요. 그것만 주의 하시고 팁을 드리자면 저는 이런거 할때 항상 쟁반을 사용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마음인거 같아요. 제가 예전에 지인이 한 말이 와닿아서 적어볼께요.

예를들어) 아이랑 놀때는 아이랑 "즐겁게 같이" 블럭을 맞추는 거지 블럭을 집중해서 완벽하게 맞추는것이 아니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와닿더라고여. 여러분들도 아이와 즐거운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