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하철 여행

아라뱃길 전망대와 아라폭포

오늘은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갈 수 있는 숨겨진 비경 세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서울 공항철도를 타고 개양역에서 내렸습니다. 개양역 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요, 여기서 개양 00번 버스를 탈 겁니다. 작은 마을버스인데요, 대략 1시간에 한 대씩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출발 시간표를 참고하셔서 지하철을 이용하시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표는 그동안 변경된 적이 없다고 하네요. 아라뱃길이 아주 시원하게 보이네요. 여기는 아라마루 전망대인데요, 주차는 무료이고 카페, 편의점, 작은 식당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보이는 건 아라마루 전망대입니다. 매일 9시부터 밤 10시까지 무료로 개방합니다. 이곳은 나무 데크로 되어있습니다. 아라뱃길을 원형으로 둘러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중간에는 유리 바닥으로 되어 있어서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아라뱃길 자전거 길이 보이네요. 아주 인기가 많은 자전거길입니다. 아라마루 전망대는 아라뱃길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입니다. 밤에는 이렇게 예쁜 조명도 들어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아라폭포인데요, 폭 250m, 높이 45m의 거대한 폭포입니다. 매일 11시 30분부터 1시간씩 운영을 합니다. 주말에는 약 한 번 더 운영됩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계단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약 100m쯤 가면 폭포가 나오는데요, 폭포와 인도가 아주 가깝습니다. 그래서 옷이 조금 젖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라폭포는 인공 폭포인데요, 여기는 딱 가운데 중간 부분입니다. 특이하게도 인도가 폭포 뒤쪽으로 이어지죠. 일부러 이렇게 디자인했습니다. 운영 시간은 아주 정확해서 미리 5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첫 번째 폭포가 떨어집니다. 수량이 정말 대단하네요.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두 번째, 세 번째 폭포도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폭포 뒤로 한 번 가볼까요? 폭포 뒤로 가보는 건 누구나 한 번쯤 해보는 재미있는 상상인데 여기는 가능합니다. 물보라가 아주 시원하네요. 3개의 폭포가 동시에 쏟아내는 물보라가 정말 장관입니다. 아라뱃길의 풍경과 함께 보니 더 멋진 것 같습니다. 탐험이 재미있어서 한 번 더 들어가 볼게요. 마치 워터파크 같네요. 물보라가 쳐서 옷은 조금 젖을 수 있지만 그리 심한 정도는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폭포에 가까이 갈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다들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네요. 아라폭포는 2단 폭포인데요, 그래서 반대편 자전거길에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하단의 폭이 약 150미터 되는 거대한 폭포입니다. 폭포의 가장 상단 부분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반대편 쪽에서 구경하시는 분들도 많네요. 복귀할 때도 개양 2번 버스를 타고 하면 됩니다. 출발 시간에서 약 20분 정도 더 해서 기다리시면 되는데, 네이버에서 버스 번호로 검색하시면 버스 위치가 실시간으로 나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용마산역의 용마폭포 공원

두 번째 장소는 서울의 동쪽 끝 중랑구에 있습니다. 지하철 7호선을 타고 용마산역으로 가고 있습니다. 2번 출구로 나갑니다. 출구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 내려가시면 됩니다. 계단이 참 예쁘죠. 약한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오늘 가는 곳을 그린 벽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의점을 끼고 오른쪽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이곳의 이름은 용마폭포 공원입니다. 귀여운 버스 도서관이 있네요. 고즈넉한 산책길을 100m 정도 올라가면 됩니다. 용마폭포 공원은 거대한 암벽 등반 시설이 먼저 눈에 띕니다. 과거 채석장이었던 곳이라 사방을 둘러싼 암벽이 압도적입니다. 기술도 아주 좋습니다. 폭포 쪽으로 다가갈수록 그 규모가 더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동양 최대 규모라고 하네요. 가운데가 용마, 왼쪽이 청룡, 오른쪽이 백마 폭포입니다. 여름에는 매일 11시, 1시, 3시, 5시에 1시간씩 운영하고 성수기에는 저녁 7시에도 운영됩니다. 펌프 작동 소리가 들리자 물줄기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가동 시간은 아주 정확합니다. 위에서부터 쏟아지는 거대한 물줄기가 압권입니다. 폭포 쪽으로 다가가서 보니 더욱 멋집니다. 원형 광장으로 직접 들어갈 수 있습니다. 폭포를 가까이서 보니 더욱 웅장합니다. 서울에 이런 인공폭포가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야간에는 멋진 조명도 나옵니다. 이곳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물줄기의 크기와 그 웅장함입니다. 워낙 규모가 커서 카메라에 한 번에 담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원형 광장 가운데 있으면 세 곳의 폭포에서 물보라가 튀어 아주 시원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봐왔던 인공폭포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웅장한 곳이었습니다. 왼쪽에 있는 폭포도 만만치 않게 멋지네요. 용마폭포 공원은 도심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시설과 함께 폭포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서울에서 꼭 한 번 방문해볼 만한 장소입니다.

서대문구의 홍제천

세 번째 가볼 곳은 서울의 중앙, 서대문구에 있습니다. 서대문구청으로 버스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구청 아래쪽으로 약 100m쯤 걸어 내려가시면 됩니다. 여기가 바로 홍제천입니다. 고가도로 아래로 쭉 이어져 있습니다. 각 교각에는 명화가 붙어있습니다. 홍제천은 한강 쪽과는 달리 좀 더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청둥오리가 한가롭게 수영을 하고 있네요. 오리가 꽤 많았습니다. 가능한 원래 있던 모습 그대로 조성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이곳의 인공폭포는 여름에는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합니다. 앞에서 보여드린 두 곳보다는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가장 자연친화적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이곳도 가동 시간이 정확합니다. 물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규모가 크지 않은 대신 물줄기가 꺾이고 떨어지는 변화가 많습니다. 제일 왼쪽 폭포는 제법 물줄기가 강합니다.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기분입니다. 중간중간 파란 잎이 나무들과 어우러져서 더욱 그렇게 보입니다. 물소리도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적당히 큰 편입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왼쪽에 보이는 나지막한 집들과도 잘 어울립니다. 이곳에는 음악분수도 있는데요, 시간표를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음악과 함께 분수도 나와서 밤에 보면 아주 멋있습니다. 즐거운 근교 여행하세요.